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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정보

새로운 스타트, 일본으로 유학가자!

by 정크리스탈 2024. 11. 6.

 

한국에서 학생이라면 누구나 생각해 봤을 거다. '해외유학'

1교시 부터 7교시 그리고 야간 자율학습..

한국에서 나는 학생으로서 의무적으로 공부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뭐가 되고 싶어 했는지 

애매모호했으며 성적 또한 애매모호 했다..

 

그나마도 진로시간 때 나는 관광업, 호텔, 서비스업, 승무원이 되고 싶다. 이 정도였다.

 

친척의 권유로 일본이란 나라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일본에서의 유학경험이 있었던 친척의 도움을 받아,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일본어 공부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고3이 되면서 학교에서 일본어 수업을 듣고, 방과 후 개인적으로 일본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나의 고3시절의 담임선생님과의 진로상담은 없었다. 

 

'선생님, 저 한국에서 대학 안 가고 일본으로 유학 갈 거예요! 진로상담 필요 없어요!'라고 했었다.

처음에는 그래도 한국에서 대학 입시 시도는 해봐야지 않겠니? 라며 걱정은 해주셨지만

선생님도 학급 아이들을 한 명 한명 지도했었기 때문에(라떼는 한 반에 40명 정도) 한국에서 대학 안 갈 거라고 선언한 나한테 
관심 가져줄 여유조차 없어 보였다. 

수업시간에 일본어랑 한자공부를 틈틈이 하며 학교 일본어 수업시간에는 물 만난 고기처럼 열심히 참여했다.

일본어 공부를 하면 일본 오타쿠(오덕)라고 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나는 애니메이션 혹은 피겨에는 관심이 없었음. 

아, 일본 드라마는 많이 시청했었다. 2000년대 초반 일본드라마는 섭렵했었다. 야마삐.. 니시키도 료.. 마츠쥰.. 

 

고3 중반부터는 일본 유학을 가기 위해서 유학원에 상담도 하고 입학 절차로 시간을 보냈다.

 

 

일본 유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학원 선택'인데, 나는 서울시 종로에 있는 아카몽카이 유학원을 선택했다.

친척이 이곳을 나왔다는 이유로 다른 선택권은 없었다.

지인이 경험했던 곳으로 나도 믿고 가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기에.

그래도 요즘은 후기 블로그나 유튜브가 발달돼서 어느 곳으로 유학 갈지 다양한 선택권이 가능해서 세상이 좋아진 거 같다!

 

*아카몽카이 일본어학교 홈페이지 (한국어 번역 있음)

https://www.akamonkai.co.kr/course/all.html

 

아카몽카이 일본어 학교는 일본 도쿄도 닛포리에 소재하고 있다. 닛포리역에서 10분-15분 걸어가면 엄청 큰 본관이 있다.

근데 나는 닛포리역에서 내려서 왼쪽으로 가면 작은 건물이 있는데 거기서 1년은 다닌 거 같다.

그러고 나서 반을 옮기면서 본관에서 수업을 받았고, 졸업하기 전에는 미카와시마역에 있는 작은 건물에서 수업을 받았다.

그 당시 어학교 건물이 3개씩이나 있었다.

 

나는 아카몽카이 일본어학교를 2년을 다니고 일본에서 대학교를 진학하게 되었다.

누구는 인터넷에서 아카몽카이가 별로라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괜찮았고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면 다시 다닐 의향이 있다.

나는 결석 없이 출석 잘하고 문제없이 수업을 잘 들어서 졸업식 때 트로피 같은 거 받았다.

재학 시, 외부 장학재단에서 장학금 달 6만 엔씩 받으면서 공부한 적이 있었다. 어학교 추천으로 가능한 일이었지만

신청자격으로는 일단 출석률이 높아야 하며 성적 또한 좋아야 했다.

가끔 일본어학교를 다니면서 용돈 벌겠다고 아르바이트에만 집중하면서 잠을 늦게 자고 피곤해서 수업에 지각하거나

빠지는 학생들이 종종 있었다. 나중에 큰 기회가 올 때 발로 뻥 차는 격이다. 

어학교를 다니면서 지각, 특히나 결석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본어학교 다니면서 3개월 차, 6개월 차에 많이 힘들었다. 실력이 늘지도 않는 것 같고 히라가나 가타카나 배우는 데에

큰돈을 들이면서 다녀야 하나 의문이 들어 운 적도 있었다. 

실패도 하고 다시 도전을 하면서 지내다 보니 마지막엔 N1을 합격하게 되었다. 특히, 독해 파트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내 생에 100점이나 만점을 받은 기억은 없었기에 정말 기뻤다. 특히나 N1 독해는 시험지 한 면이 신문처럼

일본어가 빼곡히 적혀있다. 그걸 다 읽고 캐치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되는데 독해 파트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건

열심히 공부했단 증거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3,6,9의 법칙으로 3개월, 6개월, 9개월 차로 슬럼프가 오지만, 누구나가 겪는 것이며,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샌가 실력이 늘어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의 치열한 입시 전쟁을 준비하는 것 말고도 다른 기회도 있으니 고3 수험생 여러분들,

일본어에 관심 있으면 일본으로 유학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크리스탈은,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2월), 그해 4월에 바로 일본 유학 시작. 어학교 입학 후 2년간 다님.

어학교 졸업 후 도쿄에 있는 대학교 진학함.

 

앞으로 일본에서의 경험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